[개발자 책읽기]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조영호 (2장 이상한 나라의 객체 - 2)

해당 글은 조영호님의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역할, 책임, 협력, 관점에서 본 객체지향 라는 책을 읽고 학습한 내용을 정리 및 회고하는 글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YES 24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에서 확인해주세요.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 역할, 책임, 협력 관점에서 본 객체지향 (조영호)

• 위키북스
• 지은이: 조영호
• 펴낸이: 박찬규, 엮은이: 이대엽, 디자인: 북누리
• 1쇄 발행: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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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파트는 글의 양이 길어 2개의 파트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1. 이상한 나라의 객체-1 객체지향과 인지 능력, 상태, 행동, 식별자, 기계로서의 객체
2. 이상한 나라의 객체-2 행동과 상태의 관계, 의인화.

이번 장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 행동이 상태를 결정한다
  • 객체지향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 상태를 먼저 정하고 행동을 결정
  • 이는 나쁜 영향을 끼침
    • 캡슐화가 저해됨
      • 상태가 내부로 캡슐화되지 못할 가능성이 큼
      • 공용 인터페이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큼
    • 객체를 협력자가 아닌 고립된 섬으로 만듦
      • 객체를 만드는 큰 이유는 협력을 위함임
      • 상태를 먼저 고려한다면 협력을 먼저 고려하지 않기 때문
    • 재사용성이 저하됨
      • 앞선 문제와 이어지는 문제로, 협력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리는 재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소리와 일맥상통
  • 즉, 상태를 먼저 고려 한다는 것은 협력을 나중에 고려하겠다는 이야기
  • 우리는 행동을 먼저 고려 함으로 협력을 먼저 고려해야 함
    1.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협력을 먼저 생각 -> 행동
    2. 해당 행동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고려 -> 상태
• 은유와 객체
  • 객체지향 설계의 오랜 조언
    • 현실 세계를 모방하라
    • 객체 지향은 현실 세계의 추상화
  • 이 말은 틀린 말이다.
    • 앞선 음료수와 사람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됨.
    • 만약 음료수가 현실 세계처럼 스스로 행동할 수 없다면?
      • 자율성이 떨어진다.
    • 사람이 음료의 상태를 변경한다면?
      • 사람은 음료의 상태를 계속해서 추적해야 한다.
    • 결국 객체지향은 현실 세계의 모방이란 소리는 조금 부족한 소리
  • 우리는 이들을 의인화 해야함
• 의인화
  • 현실 세계의 존재가 소프트웨어의 존재로 들어올 때 수동적인 존재더라도 능동적이게 변함
  • 이를 두고 우리는 의인화라고 함
  • 소프트웨어의 세계에서는 객체가 더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함
    • 실세계에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추상적인 것들 또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존재로 탄생
      • 영화 예메, 영화 상영, 강의 수강
  • 즉, 객체지향은 현실 세계를 모방한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를 참조하여 새로운 세상을 탄생시키는 것

나의 해석과 회고

객체의 의인화는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단어인 것 같다.

조영호님의 세미나에서 나온 말을 빌려 설명하자면 이런 것이다.

마트에서 우유를 결제한다고 가정해보자.

다음과 같은 순서로 아주 절차지향적으로 플로우가 흐른다.

1. 데이터베이스에서 상품, 고객을 조회
2. 상품의 금액만큼 고객의 지갑에서 금액을 차감
3.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데이터베이스 연결
  DBConnection connection = new DBConnection();

  // 상품 금액 확인
  Milk milk = connection.findItem("우유");
  int price = milk.getPrice();

  // 결제
  Person wonik = connection.findPerson("장원익");
  Wallet wallet = wonik.getWallet();
  wallet.setAmount(wallet.getAmount() - price);

  // 상품 지급
  wonik.setItem(milk);

  // 데이터베이스 저장
  connection.save(wonik);
}

위의 코드는 절차지향적인 코드이다.

하지만 여기서 의인화를 시켜보자.

• 직원은 Person 객체에 있는 지갑을 꺼내서 돈을 뺴간다.
  • Person은 현실이었다면 경찰을 부르거나 직원을 때린다.
• 그럼 직원 스스로가 지갑을 꺼내서 계산을 하도록 해보자.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데이터베이스 연결
  DBConnection connection = new DBConnection();

  // 상품 금액 확인
  Milk milk = connection.findItem("우유");
  int price = milk.getPrice();

  // 결제
  Person wonik = connection.findPerson("장원익");
  wonik.paymentFor(price);

  // 상품 지급
  wonik.setItem(milk);

  // 데이터베이스 저장
  connection.save(wonik);
}

이러면 좀 더 자연스럽다.

왜? 지갑을 고객이 직접 꺼내니까.

근데, 완벽하지 않다.

 

객체지향을 위해서는 의인화를 하라고 했는데, 여기에는 의인화가 빠져있다.

 

만약 의인화를 하게된다면 Milk 또한 스스로 자율적인 객체가 되어야 한다.

 

그럼 의인화를 추가시켜 코드를 추가해보자.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 데이터베이스 연결
  DBConnection connection = new DBConnection();

  // 상품 금액 확인
  Milk milk = connection.findItem("우유");

  // 결제
  Person wonik = connection.findPerson("장원익");

  // 상품 지급
  milk.sellTo(wonik);

  // 데이터베이스 저장
  connection.save(wonik);
}

우리는 sellTo()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의인화를 시켜 milk를 더 자율적이게 만들 수 있다.